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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안녕하십니까?
친애하는 중랑구민 여러분!
중랑구 보건소장 서홍희 입니다.

  • 1887년에 태어나 96세까지 살았던 피아니스트 유비블레이크라는 사람은 죽기 닷새 전에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의사들은 자꾸 나한테 어떻게 그리 오래 사느냐고 묻지. 그럼 내가 말하지. 내가 이렇게 오래 살 줄 알았더라면 진작 건강에 신경을 썼을 텐데 말이오.” 당시에는 대단히 달성하기 어려웠던 96세의 수명은 의사들에게도, 본인에게도 여러 가지 궁금증과 의미를 주었나 봅니다.
  • 지금으로부터 2000년도 훨씬 전의 그리스 아테네 델로스에 새겨진 잠언에는 “가장 고귀한 것은 가장 옳은 것이요. 가장 좋은 것은 건강이다. 그러나 가장 즐거운 것은 우리가 사랑하는 것을 얻는 것이다.”가 있습니다. 그리고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행복하기 위해 산다.”라는 얘기와 더불어 “행복은 세상에서 가장 좋고 고귀하며 가장 즐거운 것이다.”라는 말도 했답니다.
  • 요즘은 한국인들도 자본주의적인 사고방식에 전도되어서 그런지 “부자 되십시오!”라는 표현들을 쓰지만 예전에는 한국인들의 첫 번째 소원이 “가족의 건강”이었지요. 아리스토텔레스처럼 가장 좋은 것은 건강이라고 생각했던 것이겠지요.
  • 제가 어렸을 때는 ‘행복’이란 말은 ‘희망’이나 ‘꿈’처럼 관념적이고 아득한 느낌이었는데 요즘은 인터넷에 의뢰하면 ‘평생을 행복하려면’에 대한 진지한 답변도 들어볼 수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정직하라.’ ‘남을 돕고 봉사하라.’ ‘나무를 심어라.’입니다. ‘평생을 행복하려면 나무를 심어라’는 프랑스의 작가 장 지오노가 1953년에 발표한 동화 《나무를 심은 사람》을 떠오르게 합니다. 알프스의 황량한 계곡에서 양치기 노인이 반백년동안 꾸준히 나무를 심어 풍요로운 숲으로 변모시켰다는 얘기지요. ‘남을 돕고 봉사하라.’라는 얘기는 남편을 잃고 우울증에 시달리던 한 부인이 두문불출하다 우연히 봉사활동을 하다 보니 우울증을 잊게 되어 왜 그런가 생각하니 자신을 내려놓게 되어서 그렇다는 걸 알게 되었다는 체험담을 생각하게 합니다. ‘정직하라.’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야구선수(투수)가 모든 구종을 다 던질 수 있게 되자 힘이 떨어져 더 이상 투수를 할 수 없게 된다든지, 입신의 경지에 든 바둑 고수가 나이가 드니 체력 저하로 젊은이들에게 더 이상 이길 수 없게 된다든지, 바이올린의 고수가 체력저하로 더 이상 젊은 시절만큼 연주할 수 없는 아이러니를 떠올리게 합니다. “나이 마흔에 바둑을 좀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순간이 끝이었다. 바둑은 슬픈 드라마이다.” 앞에 말했던 바둑 고수의 이야기입니다. 정직한 삶을 살기 위해서도 정신적인 건강함이 필요하고 정신적인 건강을 평생 유지하는 데는 육체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생활이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우리가 사는 목적이 결국 행복이라면 건강한 삶이 무엇보다도 중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 우리 순수한 중랑구민 여러분!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라며 저희 중랑구 보건소장 이하 직원들도 열심히 돕겠습니다. 감사합니다.